수정초가 신길초를 꺾고 WKBL총재배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수정초는 2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4 WKBL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 결승전에서 서울신길초를 45-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해 협회장기, 소년체전, 종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정초는 WKBL총재배까지 제패하며 올 시즌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간 수정초는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정초는 견고한 조직력과 타이트한 압박수비가 돋보였다.
가드 전희교(5학년, 153cm)가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로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고, 차드림(6학년, 170cm)이 12점 7리바운드, 가드 박소희(5학년, 153cm)가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신길초는 조수아(6학년, 153cm)가 1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정초가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의 중심에는 전희교가 있었다. 전희교는 가드로서 경기를 조율하며, 속공 득점을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수정초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대단히 빨랐다. 전희교는 자신의 득점 뿐 아니라 좋은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도 만들어줬다.
박소희는 정확한 중거리슛과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차드림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인사이드를 지켰다.
신길초는 후반 들어 강압수비를 이용해 반격을 시도했다. 조수아와 김서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수정초는 후반 들어서도 전희교와 박소희, 차드림의 활약이 이어지며 승리를 가져갔다. 대회 최우수상은 수정초 차드림이 수상했다.
수정초 이미정 코치는 경기 후 “아이들에게 항상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농구를 하자고 강조하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우승을 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결과*
성남수정초45(26-7, 19-21)28 서울신길초
성남수정초
전희교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차드림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소희 8점 5리바운드 3스틸
전지원 4점 2리바운드 2스틸
서울신길초
조수아 10점 6리바운드
홍혜린 4점 11리바운드
김서윤 7점 6리바운드 2스틸
이경민 4점 3스틸
김민아 3점 2스틸
*시상내역*
우승 성남수정초
준우승 서울신길초
3위 대전갑천초, 부산대신초
최우수상 차드림(성남수정초)
지도상 이미정(성남수정초)
우수상 조수아(서울신길초)
감투상 장세현(대전갑천초), 조수민(부산대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