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여맹은 6일 강남 리베라 호텔에서 지난 20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 축승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WKBL 최경환 명예총재를 비롯해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김홍배 실업농구연맹회장, 이봉학 초등농구연맹회장, 김인호 WKBL 사모회 회장 등과 6개 구단 단장이 모두 자리했다.
축승연은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몽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치열한 싸움을 펼쳤던 일본과의 준결승전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중국과의 결승전까지 영상이 계속 되자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최경환 명예 총재가 단상에 올라 선수단에게 “20년만의 여자농구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고, 이는 한국 여자 농구가 발전하는데 큰 기폭제가 될 것이며, 우승을 일궈낸 위성우 감독 이하 모든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격려사가 끝이 나자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은 “주변의 고마움을 간직하고 멋진 겨울 시즌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이었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전 선수들을 대표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특히 힘겨웠던 시간을 묵묵히 참아준 선수들과 협조해준 6개 구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승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또한 “이번 우승이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준비를 해서 이런 성과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석자들 앞에서 약속을 했다.
마지막으로 최경환 명예 총재는 선수들과 약속했던 3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했고, 선수단은 감사의 뜻으로 유니폼에 전 선수의 싸인이 든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고, 최 명예 총재와 선수들이 다 같이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