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의 영광은 동주여고 안혜지에게 돌아갔다.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11일 서울시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생 13명과 대학생 9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참여했고, 드래프트에서 13명이 선발됐다.
구리 KDB생명은 23.8%의 확률로 드래프트 1순위 선발 기회를 잡았다. KDB생명은 동주여고 안혜지(163cm, G)를 지명했다. 안혜지는 2014 U-17 세계선수권대회,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다. 올해 아마대회에서 4경기에 나서 평균 19득점 6.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청주 KB스타즈는 ‘66점 소녀’ 숭의여고 김진영(177cm, G)을 호명했다. 김진영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에 이름 올렸다. 김진영은 올해 평균 30.9득점 20.5리바운드로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
부천 하나외환은 3순위 지명권으로 분당경영고 이하은(183cm, F)을 선택했다. 이하은 역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로 2014년 15.8득점 11.8리바운드를 올렸다.
인천 신한은행은 선일여고 김연희(190cm, C)를 4순위로 선택했다. 김연희는 190cm의 신장을 갖춘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 선수다. 김연희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5순위 선발 기회는 용인 삼성이 잡았다. 삼성 이호근 감독은 청주여고 황승미(187cm, C)를 호명했다. 황승미는 2014년 아마대회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1.2득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은 KDB생명 안세환 감독이 사용했다. 지난 2월 KDB생명과 춘천 우리은행은 강영숙(현 우리은행)과 이정현(현 KDB생명)을 트레이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2015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선발권을 KDB생명에 양도했고, 2라운드 선발권을 넘겨받았다.
안세환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순위로 수원여고 홍소리(175cm, F)를 선발해 빅맨을 보강했다. 홍소리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이름 올렸다.
2라운드 첫 지명권을 가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수원대 이윤정(179cm, F)을 선택했다. 이윤정은 올해 4경기에 나서 8.3득점 6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 8순위로 삼성은 동주여고 김민정(170cm, F)을 지목했다. 김민정은 4경기에 나서 평균 18득점 7.8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에서 전주비전대 김아름(175cm, F)을 선택했다. 김아름은 175cm의 포워드로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0.6득점 11.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외환은 광주대 이수연(178cm, F)을 호명했다. 이수연은 2010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바 있으며, 다시 참여한 드래프트에서도 선택받았다. 이수연은 올해 3경기에 출장해 평균 24.7득점 12.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11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스타즈는 청주여고 박진희(172cm, F)를 뽑았다. 박진희는 올해 17경기에 나서 평균 10.7득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라운드 마지막 선택은 온양여고 이수경(178cm, F)이 받았다. 단상에 오른 위성우 감독은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13.5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수경을 선택했다.
3라운드에서 KDB생명과 KB스타즈, 하나외환, 신한은행, 삼성은 차례로 지명권을 포기했고, 우리은행만이 선수를 선발했다. 위성우 감독은 마지막으로 수원대 길다빈(168cm, F)을 선택했다. 길다빈은 올해 4경기에 나서 8.5득점 4.8리바운드를 올렸다.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12월 5일 시작되는 퓨처스리그부터 출전할 수 있다.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 결과
1라운드
1순위 KDB생명-안혜지(동주여고)
2순위 KB스타즈-김진영(숭의여고)
3순위 하나외환-이하은(분당경영고)
4순위 신한은행-김연희(선일여고)
5순위 삼성-황승미(청주여고)
6순위 KDB생명-홍소리(수원여고)*우리은행이 1라운드 지명권 양도
2라운드
7순위 우리은행-이윤정(수원대)
8순위 삼성-김민정(동주여고)
9순위 신한은행-김아름(전주비전대)
10순위 하나외환-이수연(광주대)
11순위 KB스타즈-박진희(청주여고)
12순위 우리은행-이수경(온양여고)*KDB생명이 2라운드 지명권 양도
3라운드
KDB생명-지명포기
KB스타즈-지명포기
하나외환-지명포기
신한은행-지명포기
삼성-지명포기
13순위 우리은행-길다빈(수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