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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임영희 앞세운 우리은행, 삼성 꺾고 개막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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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 휴스턴과 임영희를 앞세운 우리은행이 삼성을 꺾고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삼성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 우리은행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했고, 샤데 휴스턴(24점 9리바운드), 임영희(14점 4어시스트), 박혜진(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삼성은 3승 4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17점, 박하나가 12점, 켈리 케인이 10점 6리바운드, 이미선이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초반 우리은행이 삼성의 많은 실책을 유발했다. 삼성의 패스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연달아 스틸을 만들었고, 이은혜와 휴스턴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이승아 대신 스타팅멤버로 출전한 이은혜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휴스턴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최희진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잦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뺏겼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공격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가져오며 우위를 보였다. 2쿼터 4분 사샤 굿렛의 골밑 득점이 성공되며 10점차로 앞서간 우리은행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삼성은 2쿼터 후반 들어 볼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미선의 드라이브인과 케인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1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 우리은행이 29-28로 1점 앞선 채 마쳤다.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이승아의 3점슛 2방으로 달아났고, 삼성은 커리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3쿼터 휴스턴과 커리의 득점대결이 볼만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1분을 남기고 양지희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 사이 삼성은 우리은행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3쿼터를 49-49 동점으로 마쳤다.

4쿼터는 집중력, 누가 더 많이 뛰느냐의 싸움이다. 우리은행이 4쿼터 체력과 집중력에서 한 수 위였다. 휴스턴이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었고, 임영희의 적중률 높은 슛이 연달아 골망을 갈랐다.

삼성은 케인이 골밑에서 연속 6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점수 싸움에서 우리은행을 당해내지 못 했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의 득점과 박혜진, 임영희의 자유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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