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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뭉친 KB, KDB생명 누르고 2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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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다득점으로 KB가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2-67로 승리했다. 82득점은 올시즌 최다 득점이다. 1승을 추가한 KB(6승 4패)는 리그 2위 신한은행(6승 3패)의 뒤를 바짝 쫓았다.
 

KB는 변연하가 빠진 가운데 심성영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 똘똘 뭉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22득점을 올렸고, 정미란(19득점)과 홍아란(17득점)이 36득점을 합작했다.
 

KDB생명은 로니카 하지스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승을 잇진 못했다.
 

KB는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강아정, 홍아란 등이 장기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여기에 홍아란, 정미란의 3점슛도 터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챙겼다.
 

KDB생명은 신정자, 김소담 등의 중거리슛으로 조금씩 따라붙었다. 하지스의 슛도 터지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빼앗진 못했다.
 

KB는 2쿼터 초반 정미란이 3점슛 2개에 성공하며 KDB생명과의 점수차를 벌렸다.
 

KDB생명은 가드 이경은이 직접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수비를 재정비했고, 이연화와 한 채진도 득점에 가담하며 26-32로 추격한 채 전반을 끝냈다.
 

KDB생명은 후반 외곽포를 가동했다. 하지스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에 성공했고, 한채진도 3점슛을 넣으며 KB를 위협했다.
 

추격에 몰린 KB는 경기 초반 흐름을 챙겼던 페인트존 플레이에 집중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에게 국내선수들이 한 타임 빠른 패스를 내주며 상대에 맞섰다.
 

KDB생명도 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린제이 테일러를 투입해 다시 높이를 살린 것. 김소담이 3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53-55로 4쿼터를 맞았다.
 

KB는 마지막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흐름을 찾아왔다. 정미란이 3점슛에 성공.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홍아란도 연거푸 득점을 터트리며 상대의 기를 눌렀다.
 

마무리는 스트릭렌이 맡았다. 자신의 득점은 물론 귀중한 리바운드도 따냈다. 또한 정미란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B는 오는 6일 삼성과 만나 연승에 도전한다. KDB생명은 오는 5일 신한은행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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