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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부상공백에도 최다득점 올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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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득점. KB가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2-67로 이겼다.
 

KB는 승리가 간절했다. 시즌을 치르며 변연하, 심성영까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춘천 우리은행의 9연승 상대가 되며 분위기도 처졌다.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B 주장 정미란은 “전경기에서 다들 열심히 했는데 공격에서 밀렸다. 안일하게 공격을 미뤘다. KDB생명과의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누구나 공을 잡으면 공격적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이런 마음가짐은 코트에 그대로 드러났다. 주저함이 없었다. 쉐키나 스트릭렌은 팀 최다인 22득점에 성공했다. 정미란(19득점)과 홍아란(17득점), 강아정(13득점)은 49득점을 합작했다. 국내선수, 외국선수 가릴 것 없이 고르게 득점포가 터졌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한 가운데, 서동철 감독은 스트릭렌의 공격 가담을 더없이 반가웠다. 서동철 감독은 “(스트릭렌)공격이 만족스럽다. 포스트 플레이를 잘 안하는데, 내 뜻을 잘 따라줬다. 내가 원하는 부분을 해줬다는 게 소득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앞으로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서동철 감독이 바라는 게 있다. 서동철 감독은 “욕심일 수도 있지만, 두 외국선수가 모두 살아나야 한다. 어느 한 선수만 잘하면 안 된다”라며 비키 바흐의 분발을 바랐다. 바흐는 이날 4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서동철 감독은 “두 (외국)선수 모두 마음이 착하다. 하지만 경기에서 좀 드센 면이 필요하다. 성실하고 착하지만, 더 독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연하의 복귀는 2달 뒤가 점쳐진다. 심성영은 최소 1~2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정미란은 “주요 선수들이 빠져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아졌다. (김)수연이가 빠져 (강)아정이가 파워포워드도 하는 상황이다. 모두가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어떻게 메워야 할지 이미 답은 안다. 이가 없음 잇몸이다. 그녀는 “(김)유경, (김)채원이 등이 여름 내내 땀도 많이 흘렸다. 아직 경기 감각이 부족하지만, 이 부분을 채운다면 좋은 경기할 것이다”라고 했다.
 

KB 서동철 감독은 “지금 팀에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는 없다. 팀워크로 이겨야 한다”라며 “‘누구든지 자신 있게 하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B스타즈는 오는 6일 용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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