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KDB생명에 진땀승을 거뒀다.
인천 신한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신한은행 제시카 브릴랜드가 24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DB생명은 이날 이경은과 이연화가 결장했다. 하지만 김소담, 안혜지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며 신한은행과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브릴랜드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브릴랜드는 1쿼터에만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DB생명이 뒤쫓을 땐 김연주, 조은주의 3점포가 가동되며 앞서갔다.
2쿼터 신한은행이 달아나면 KDB생명이 따라오는 양상을 보였다. 이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분위기를 챙겼다. 동료들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브릴랜드의 버저비터까지 성공하며 41-30으로 전반을 끝냈다.
신한은행은 3쿼터 곽주영의 연이은 득점포로 완벽히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방심한 순간 KDB생명 한재진의 득점이 터졌다. KDB생명이 신한은행의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KDB생명은 3쿼터 종료 1분전 최원선의 3점슛도 성공했다. 또한 2015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지명된 안헤지가 상대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56-58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의 4쿼터, KDB생명은 테일러와 안혜지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8분여를 남기고 60-6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안갯속 승부를 펼쳤다.
경기 종료 57초전 신한은행이 72-70으로 앞선 상황. 이때 브릴랜드가 린제이 테일러의 5번째 반칙을 이끌어냈다. 브릴랜드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리에 한발 더 다가갔고, 최윤아가 3점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한은행과 KDB생명은 오는 8일 구리체육관으로 장소를 바꿔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