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영이 폭발한 삼성이 하나외환을 눌렀다.
용인 삼성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KBL 2014-2015 퓨처스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9-54로 승리했다. 삼성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하나외환도 1승 후 첫 패를 당했다.
삼성은 양지영이 25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강계리(13득점), 차지영(13득점), 고아라(11득점), 박소영(10득점) 등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하나외환은 차홍진이 12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패배했다.
초반, 삼성은 양지영이 폭발하면서 리드를 안았다. 양지영은 많은 움직임으로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했다. 확률이 높았다.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박소영과 차지영도 3점슛 2개를 보태며 상대를 압박했다.
2쿼터, 하나외환은 조용한 추격을 시작했다. 하나외환은 이수연과 이유진의 힘과 높이를 이용해 점수를 만들었다. 파울도 얻어냈다. 여기에 차홍진의 3점슛 2개도 큰 힘이 됐다. 전반은 삼성이 38-25로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삼성은 오히려 점수를차 더 벌렸다. 삼성은 고아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고아라는 적극적인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 점수로 연결시켰다. 중거리슛, 3점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했다. 삼성은 20점차까지 도망갔다.
하나외환은 이령과 차홍진이 힘과 높이를 이용해 상대 포스트진을 공략해 점수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3쿼터는 삼성이 59-41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삼성은 여유가 있었다. 하나외환은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삼성은 양지영의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20여점 가까이 점수차를 유지했다. 강계리도 빈 공간을 창출해 득점에 가담했다. 하나외환은 김이슬의 3점슛과 차홍진의 속공이 있었지만 승패에 큰 영향은 없었다.
결국, 삼성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강계리가 자유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