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시즌 10번째 승리를 맛봤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김단비의 점프슛이 신한은행에 승리를 선물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이런 경기가 오랜만이라 힘들다. 전반 시작이 좋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잘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에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전반을 33-39로 뒤진 채 마쳤다. 이후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삼성에서 빼앗아오지 못했다.
4쿼터가 되어서야 첫 역전에 성공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삼성에 흐름을 내줬다.
정인교 감독은 “파울을 가지고 상대의 템포를 끊어주는 동작이 나와야 했는데, 편안하게 상대에 슛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신한은행이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단비의 위닝슛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정 감독은 “최윤아, 하은주가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하은주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많이 못 했는데, 오늘 하은주가 커리가 (파울로)벤치로 나가게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생태를 봐가며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귀중한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제시카 브릴랜드가 부상을 당한 것. 브릴랜드는 2쿼터 3분30초를 남기고 볼 다툼을 하던 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벤치로 물러난 브릴랜드는 경기에 더 이상 나오지 못했다.
정인교 감독은 “제시카 브릴랜드가 무릎부상을 당했다. 무릎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홈 3연전에서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까? 오는 22일에는 청주 KB스타즈를 홈으로 불러드려 3연승에 도전한다. 26일에는 안방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