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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박하나, 이제 삼성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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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가 하나외환이랑 하면 좀 약하다.”


경기 전 이호근 감독은 박하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친정팀 하나외환과 맞붙을 때면 박하나의 활약이 다소 부진하다는 것이 이유다.


그런 박하나가 이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29일 열린 삼성과 하나외환의 경기에서 박하나는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62-56 승리를 견인했다.


박하나는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쳤다. 초반부터 과감한 돌파와 슛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특히 4쿼터 동점을 만들어낸 바스켓카운트와 역전을 만들어낸 자유투 득점 등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하나는 올 시즌 10.7점으로 팀 내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한 6.1점보다 4점 가량 득점이 올랐다. 올 시즌 득점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박하나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에 대해 “1~2라운드 때는 기분이 이상했다. 3라운드부터는 적응도 되고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경기를 앞두고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냐는 질문에 “경기를 앞두고 특별히 한 가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한다. 찬스가 날 때도 적극적으로 패스를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선배 이미선은 박하나에 대해 “하나가 올 시즌 많이 좋아졌다. 본인이 자신감이 생기니까 패스를 달라는 말도 자신 있게 한다. 하나가 들어오면서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호근 감독은 “박하나가 욕심이 많은 선수다. 오늘은 욕심을 부린 건 아니다. 찬스가 나면 돌파하고 슛을 던졌다. 다른 경기보다 오늘 활약이 좋았다”고 평했다.


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박하나가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삼성의 상승세와 함께 박하나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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