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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잡았는데…KB, 신한은행 누르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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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기세가 무섭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경기에서 68-62로 승리했다. KB는 5연승 행진을 달리며 2위 신한은행을 어느덧 2경기차로 추격했다.


KB는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4쿼터 중반 이후 변연하와 쉐키나 스트릭렌 콤비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막판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아쉽게 패배했다.


초반,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크리스마스는 특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안쪽과 바깥쪽을 넘나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연주도 중거리슛과 3점슛을 보태며 공격했다.


KB는 외곽포가 폭발했다. KB는 홍아란, 정미란 등의 3점슛으로 초반을 버텼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개인기와 슛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득점했다. 스트릭렉은 1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팀이 주도권을 잡는데 기여했다. 1쿼터는 KB가 24-20으로 앞섰다.


2쿼터, KB는 홍아란을 앞세워 도망가는 듯 했다.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했다. 승부는 다시 엎치락뒤치락 거렸다. KB는 스트릭렌의 외곽슛,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돌파가 빛이 났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양팀은 리드를 가져가기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전반 막판 곽주영의 연속득점으로 36-35로 근소하게 전반을 앞섰다.


후반, 이번에는 신한은행이 도망가는 듯 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을 앞세워 한발 달아났다. 하지만 KB는 심성영까지 투입하며 끈질기게 따라갔다. 승부는 다시 안개 속이었다. 일진일퇴 공방전 속에 3쿼터는 신한은행이 52-50으로 리드했다.


운명의 4쿼터. KB는 정미란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심성영도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와 김단비를 앞세웠다. 양팀은 조금의 양보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한 고지를 밟은 것은 KB였다. KB는 변연하와 스트릭렌 콤비가 빛을 발하며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7점차까지 도망갔다. 이후 KB는 연이어 수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KB는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스트릭렌이 자유투로 8점차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4점차까지 따라가봤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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