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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부상’ 박혜진 “내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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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춘천 우리은행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67-64로 웃었다.
 

두 팀의 승패는 마지막 1분을 남기고 갈렸다. 샤데 휴스턴이 상대 수비 허점을 파고들어 공격에 성공했다. 이후 자유투 두 개도 모두 넣으며 휴스턴이 승리의 마침표가 됐다.
 

앞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 한 선수는 박혜진이었다. 팀 공격이 뻑뻑할 때 윤활유 역할을 했다. 이승아가 3쿼터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을 때도 박혜진이 중심을 잡았다. 박혜진은 이날 팀 최다인 1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승아가 다쳐서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힘들게 이겼다”라며 “신한은행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 전에 (힘을)다 쏟아 부었다. 오늘은 다들 발이 안 떨어졌다. 솔직히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털어놨다.
 

올 시즌 23승 4패로 거침없이 달려온 우리은행에 우승은 확실하다. 시간이 문제일 뿐.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우승까지 단 4승만을 남겨 놨다.
 

그러나 8경기를 지나가는 길은 다소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목 부상을 당한 이승아가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은혜도 허리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박헤진은 더욱 책임감을 보였다. 박혜진은 “승아가 다쳤다. 남은 경기에서 이겨야 하지만, 흔들리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내가 흔들리지 않아야 다른 선수들도 덜 흔들린다. 빈 공백을 작게 하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할 일이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첫번째 우승보다 2번째가 힘들었다. 2번째보다 3번째가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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