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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한방’ 김단비, 에이스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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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Ace)는 에이스였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25, 180cm)가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김단비가 속한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 71-6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승자 신한은행(22승 9패)은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선발 출전한 김단비는 38분 5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대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막판 승리의 쐐기를 박는 2점슛을 꽂아 넣으며 정규리그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경기 후 김단비는 “지난 경기에는 코트 밸런스가 안 맞아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늘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라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해서 좋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지난 21일 KB스타즈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39분 4초를 뛰며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만 보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당시 김단비는 전반에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또한,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각오를 다지고 나온 김단비는 이날 전반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전반에만 10점을 몰아쳤고,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위기를 벗어났다. 동시에 특유의 스텝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김단비는 사흘을 쉰 뒤 내달 1일 KDB생명과의 경기에 나선다. 다음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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