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삼성 배혜윤 “이번 시즌이 끝 아니다”

공유하기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기고 싶다.” 배혜윤(27, 182cm)이 각오를 다졌다.
 

용인 삼성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7-64로 이겼다.
 

두 팀은 시소게임을 내내 펼쳤지만, 4쿼터 배혜윤이 활약한 삼성이 승자가 됐다. 배혜윤은 이날 1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배혜윤은 승부처에서 가장 빛났다. 궂은일에 집중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4쿼터에만 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녀의 손끝에서만 10득점 이상이 만들어진 것.
 

경기 후 배혜윤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기고 싶다.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니까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봤다. 배혜윤은 “상대의 컷인 플레이에 도움 수비를 가다 보니 골밑 공간이 비어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28-37로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삼성은 올 시즌 14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고, 삼성의 잔여 경기는 3경기뿐이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에 동기부여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그녀는 “초반에 내가 제 몫을 못한 게 아쉽다. 그 탓에 팀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 시즌엔 초반부터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남은 3경기가 아닌 그녀가 여자농구선수로서 달릴 더 큰 미래를 본 것.
 

삼성 이호근 감독도 그녀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필요한 점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배혜윤은 하나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패스할 땐 패스해야 한다. 한 단계 높아지기 위해선 판단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