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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16득점' KEB하나, 4연승 질주…신한은행은 5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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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EB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최근 상승세를 달리던 두 팀의 경기에서 KEB하나가 웃었다.
 
KEB하나는 2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67-59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KEB하나는 9승7패로 리그 2위. 반면 신한은행은 5연승에 실패해 9패(7승)째를 떠안았다. 
 
KEB하나는 에이스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자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는 8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주장 백지은도 11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조부상을 당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입국 절차가 원활하지 않아 후반부터 코트를 밟았다. 경기 전 신기성 감독은 "상대의 공격이 좋기 때문에 최대한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며 팀 악재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1쿼터에는 신한은행의 의도대로 공격이 풀렸다. 신한은행은 압박 수비를 통해 5분여 동안 상대 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았다. 공격에선 알렉시즈와 김단비가 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은 초반 리드를 잡았다.
 
KEB하나는 베테랑 김정은을 투입해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 교체로 들어온 쏜튼도 3점슛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 하지만 신한은행은 곽주영, 알렉시즈가 번갈아 득점을 기록해 점수 10-9,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2쿼터 KEB하나가 반격을 시도했다. 시작부터 김단비에게 3점슛을 얻어맞긴 했지만, 김정은의 득점포로 동점을 기록한 것. 김정은은 자유투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KEB하나는 백지은의 3점슛, 쏜튼의 득점을 묶어 5점차로 앞서 나갔다.
 
KEB하나는 전반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강이슬이 내/외곽에서 순식간에 7득점을 쓸어 담더니 수비에선 노련하게 스틸을 기록했다.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는 백지은이 득점을 올렸다. 김지영, 어천와도 득점을 가져간 KEB하나는 전반을 35-28로 마쳤다.
 
후반이 되자 신한은행은 윌리엄즈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경기에 뛰어서인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윌리엄즈는 3쿼터 2득점에 머물렀다. 대신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3점슛 2개를 폭발시켜 추격을 이끌었다.
 
KEB하나는 순간 위기를 맞았지만, 서수빈이 상대 반칙을 유도한 3점 플레이로 신한은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백지은, 염윤아도 득점 대열에 합류. 반면 신한은행은 1분여를 남겨놓고 윤미지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3쿼터 점수 52-44로 KEB하나의 리드였다.
 
4쿼터. 열세였던 신한은행이 순순히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 템포를 끌어올려 김연주가 3점슛을 성공, 윌리엄즈는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김단비도 3점슛을 터뜨려 신한은행은 3분여 만에 격차를 2점차까지 좁혔다.
 
KEB하나의 동점 위기. 이때 KEB하나를 구해낸 것은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과감하게 슛을 던져 3점슛을 폭발. 팀이 3점차로 쫓기고 있었을 때도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KEB하나는 어천와가 경기 막판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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