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이종애-박정은-이미선으로 구성된 새로운 트로이카를 앞세워 연일 선전을펼치며 3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개막 이전 변연하의 이적과 맞물려 삼성생명 저력을 유지했던 “국대4인방”이 완전히 해체, 하워권으로 처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종애와 박정은 체력저하와 이미선의 부상 이력, 그리고 시즌을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정덕화 감독 경질 등 내부적으로 악재가 많았기 때문에 그간의 성적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삼성생명이 보여준 저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먼저 지난 6월 정덕화 감독 경질 이후 삼성생명에 새 둥지를 튼 이호근 감독은 팀 조직력을 극대화 시켰다. 신세계 전성기 시절 코치를 지냈던 이호근 감독은 그 당시 경험을 십분 활용해 자칫 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점에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공적인“조직화”를 만들어내 1라운드를 지난 현재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에 장년층 세선수가 있었다. 이종애는 나에스더 이적과 허윤정 부상으로 시즌 초반 어려운 선수운영이 예상되었던 포스트 진을 홀로 버텨내며 중심을 잡아주었고, 박정은은 변연하 공백으로 포워드 진 공백이 우려되었던 점을 “경험”을 바탕으로 100% 메꾸어 주고 있었다.
가장 큰 활약을 보이는 건 이미선이다. 2년간 부상으로 본연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던 이미선은 매 경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이며 상대팀 가드진을 초토화하고 있다.
실제로 시즌 개막전인 금호생명 전에서 2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되었고, 두번째 경기인 국민은행 전에서도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찍었다. 1라운드 최종 경기인 우리은행 전은 1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완벽부활”을 리그에 알렸다.
삼성생명은 이렇게 부진 혹은 평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