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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퓨처스 리그 인물 탐구 ~ 천안 KB국민은행 양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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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9년 퓨처스 리그를 빛낸 인물 탐구 마지막으로 시간으로 국민은행 양선희를 돌아본다.

양선희(177cm, 1989년 생)는 2007년 효성여고를 졸업하고 강아정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민은행에 입단한 2년차 포워드이다.

고등학교 시절 177cm 이라는 키로 팀 사정상 센터를 보았던 양선희는 신체상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흔히 말하는 머리로 농구하는 법을 배운 선수이다. 다양한 페이크 통해 상대를 속여야만 했고, 또한 좋은 피벗까지 장착해야 했다.

그리고 프로에 와서는 좋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포지션을 스몰포워드로 변경하며 3점포까지 장착한 전천후 선수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좋고 끈기가 있는 양선희는 블루워커 타입 선수이다. 끊임없는 공격리바운드 참여와 볼을 향한 집념이 뛰어나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한다. 체력 또한 수준급이어서 코트를 헤짚고 다니면서 수비를 해주고, 공격에서는 끊임없이 찬스를 잡을 공간을 만들어낸다. 신인급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현재 팀에 변연하, 강아정, 김나연 등 쟁쟁한 선배들이 포워드라는 포지션에 포진하고 있지만 이번 퓨처스 리그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선보인 양선희는 지난해 정규리그에 6게임에 나가 평균 5분 정도 출장에 그쳤지만, 다가오는 2009~2010년 정규리그에는 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퓨처스 리그 양선희 성적을 보면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 평균 13.8점, 평균 5.1리바운드를 작성해 퓨처스 리그에 김지현, 곽주영, 김수연, 정선화, 이경희 등 가장 호화 라인업을 자랑했던 국민은행 멤버 사이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팀이 거둔 5승(3패)에 많은 공헌을 해냈다.

짧은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양선희는 “긴머리는 운동하는 데 거추장스럽다. 일단 운동을 잘하고 싶기 때문에 머리를 기르지 않을 생각”이라며 농구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은행이 필요한 부분으로 평가하는 “허슬”이라는 부분에 적임자로 보이는 양선희가 퓨처스 리그가 만들어낸 선수로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대해본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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