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무더운 날씨 속에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09년 W-camp 4일차(고등부 2일차) 캠프가 계속 되었다.
어제(1일) 캠프 분위기를 체험한 참가 선수들은 이틀째가 되자 더욱 더 진중하고 열심인 모습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아침 7시에 기상해 프로그램 준비로 시작해 저녁 9시 W 끼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짜여져 있었다.
하지만 교육과 재미에 조화를 이룬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얼굴에서 힘든 얼굴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게 2일차 일정은 시작되었다.
2조(엘로우, 그린)조는 학업과 농구를 주제로 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농구인의 진로에 대한 교육으로 오전을 보냈고, 1조(핑크, 블루)조는 농구 전술 교육을 교체로 진행하며 오전 일과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빠듯했던 오전 일정은 숨가쁘게 진행되며 정리되었다.
오후에는 자가 자활과 테이핑 법에 대한 설명, 퀴즈 골든벨을 통한 지식 함양과 공격 및 방어 전술의 활용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장기자랑 준비와 수영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오후 일정까지 소화했다.
그리고는 석식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기자랑 시간이 찾아왔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끝도 없는 "끼 대결"이 펼쳐졌다. 지금까지 친구들과 공유했던 숨겨둔 끼를 맘껏 발산하는 시간이었다. 중등부 선수들과는 또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장기자랑까지 끝난 시간은 어느덧 밤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간 가는 지 모를 재미와 함께.
선수들은 캠프 마무리를 지을 내일을 위해 숙소로 이동해 취침에 들어가며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2009년 W-camp 2일차 일정을 모두 정리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