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정선민(26점-3점슛 1개, 11리바운드), 이연화(16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김계령(30점, 9리바운드), 임영희(15점-3점슛 3개, 4어시스트)로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에 87대69로 낙승을 거두고 3라운드 첫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존 디펜스에 더블팀 수비를 더해 효과적인 수비를 펼쳐 10점만 허용하면서, 정선민이 미들라인에서 만들어낸 10점과 이연화가 3점슛 두방을 포함해 9점을 몰아쳐 1쿼터 23대10으로 앞서면서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초반 김계령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신한은행 수비에 슛조차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며 13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 - 강영숙 - 이연화가 돌아가며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종료 3분 전 40대21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김은경과 김계령이 간간히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신한은행 파상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점수차를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43대28로 신한은행이 15점을 앞서며 전반이 정리되었다.
3쿼터는 우리은행 추격전이 불을 뿜었다. 김계령의 꾸준한 득점 속에 그동안 잠잠했던 박혜진과 김은혜가 외곽포를 터뜨렸고, 홍현희가 공수 리바운드에서 힘을 내며 48대59, 11점차로 따라붙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우리은행 수비에 잠시 공격이 주춤하자 수비마저 헛점을 노출, 우리은행에 다득점을 허용해야 했다.
4쿼터 양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이연화, 전주원 3점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려 도망에 안간힘을 썼고, 우리은행은 김계령을 중심으로 임영희, 홍현희가 득점에 가담해 점수차를 줄이려 했다. 남은 시간은 5분 점수는 71대51로 신한은행 리드, 3쿼터부터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에게 충반한 역전의 기회는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 정선민이 시즌 첫번째 통렬한 3점포를 터뜨리며 우리은행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최윤아 전주원 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2분 40초를 남겨두고 점수는 82대66, 신한은행이 16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5분 경 정선민에게 3점포 허용 이후 급격히 공수 조직력이 무너져 2점만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3쿼터 부터 시작된 추격전이 물거품이 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5분 경 정선민에게 3점포 허용 이후 급격히 공수 조직력이 무너져 2점만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3쿼터 부터 시작된 추격전이 물거품이 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8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9패(2승)를 당하면서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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