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퓨처스 리그 개막전 세 경기가 6월 18일 금요일 구리 실내체육관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나누어 펼쳐졌다.
kdb생명이 한채진, 김보미 쌍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에 낙승을 거두었고, KB국민은행도 정선화,김수연 콤비의 골밑 활약 속에 강아정 외곽 지원에 힘입어 신세계에 낙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경기는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이 82-67로 승리를 거두었다.
kdb생명은 전반전 짜임새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우리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윤득희와 김보미 득점포를 가동, 10점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경기를 풀어 전반전을 36-23, 13점차로 앞서고 후반전에 들어갔다.
13점차로 앞선 3쿼터, kdb생명은 3쿼터 들어 2009~2010 정규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보미와 한채진이 3쿼터 들어 돌아가며 3점슛으로 우리은행 골망을 가르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4쿼터에도 3쿼터 만들어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20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는 등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김아름과 양지희 콤비를 앞세워 점수차를 줄이려 했으나 끝까지 KDB생명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막히면서 퓨처스 리그 첫 게임 패배를 맛봐야 했다.
kdb생명은 윤득희가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과 김보미가 3점슛 5개를 쏘아올려 모두 성공시키는 활약 속에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채진이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또한 kdb생명은 19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어시스트 숫자에서 우리은행에 10개 앞선 23개를 기록하며 조직력의 우위를 점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신인 포인트 가드 박혜련은 40분을 모두 뛰면서 7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코칭 스태프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김아름이 쿼터를 관통하며 21점 8리바운드, 양지희가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만들었지만 백코트 진 싸움에서 완패하면서 게임을 내주어야 했다.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두번째 경기로 펼쳐진 천안 KB국민은행과 부천 신세계 경기는 정선화, 김수연의 막강한 더블 포스트와 "포스트 변연하" 강아정 삼각 편대가 불을 뿜은 천안 KB국민은행이 KB국민은행 이적 콤비인 김지현과 김나연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91-72로 승리를 거두고 강력한 우승후보의 포스를 드러냈다.
일방적인 경기가 되리라는 전망과 달리 1쿼터 신세계는 김나연과 김지현이 돌파를 통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시소 게임을 펼쳤고, KB국민은행은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듯연이은 슛미스가 터지면서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다소 산만하던 분위기는 2쿼터 집중력을 살린 KB국민은행에 이어 정리되었다. 김수연과 정선화 콤비가 골밑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강아정마저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2쿼터 KB국민은행은 49-36, 13점을 앞서면서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KB국민은행이 가져갔다. 정선화와 강아정을 제외한 신인 라인업을 가동한 KB국민은행은 올코트 프레싱으로 맞선 신세계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 10여점차 점수를 유지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다시 베스트 라인업을 가져간 KB국민은행은 신세계 내외곽을 효과적으로 공략, 김수연과 강아정을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20점차 리드와 함께 어렵지 않게 승리를 결정짓고 승리와 함께 제주도 행을 결정지었다.
센터 듀오인 정선화, 김수연은 22점 3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신세계 전체 리바운드(26개)보다 7개가 많은 리바운드를 만들며 골밑을 장악했고, 강아정은 3점슛 4개 포함 23점을퍼부우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이경희도 18점(3점슛 4개)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도왔다.
신세계는 1쿼터 한발 빠른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만들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높이와 외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대패의 아픔을 맛봐야 했고, 이적 콤비인 김지현과 김나연이 36점을 만들어낸 활약과 진신혜가 상대 높이에도 불구하고 16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세번째 경기는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경기로 펼쳐졌다. 삼성생명이 전반전 리바운드 우위와 박태은이 28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신한은행을 82-67로 물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은 삼성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에서 25-11로 크게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 집중력을 바탕으로 38-24, 14점차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김단비와 이연화가 득점을 만들었으나, 리바운드를 계속해서 삼성생명에 허용하며 리드를 내준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
3쿼터에는 신한은행이 집중력을 높혀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 21점을 몰아치며 점수차를 줄이려 했지만 삼성생명은 홍보람과 박태은을 앞세워 3점차만 줄여준 채 리드를 잡고 경기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양팀은 접전을 주고 받으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의 감각적인 돌파를 통한 득점과 홍보람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김연주돌파를 통해 점수를 쌓으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종료 4분이 남은 상황에 신한은행은 10점차로 유지되던 점수를 한자리수로 만들면서 남은 시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좌중간에서 깨끗한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신한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전면 강압 수비를 통해 삼성생명 공격을 차단했지만, 삼성생명은 효과적으로 공격을 수행해 역전을 내주지 않았고 박태은 돌파와 홍보람 3점슛이 다시 터지면서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홍보람이 3점슛 5개로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선화가 13점 11리바운드를 작성하며 기분좋은 첫승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단비가 18점 10리바운드, 김연주가 3점슛 3개와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숫자에서 밀리면서 패배를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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