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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생명 중립경기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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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21일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첫 경기에서 전주원, 하은주 활약을 묶어 이경은, 조은주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에 71-64로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은주가 12점 6리바운드, 정선민이 10점 5리바운드, 강영숙이 9점 4리바운드, 김단비가 8점 3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16점 3리바운드, 조은주가 14점 4리바운드, 한채진 11점 6리바운드, 홍현희가 7점 9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분전했으나 4쿼터 신한은행 화력에 무릎꿇고 말았다.

전반전 KDB생명 집중력이 돋보였다. KDB생명은 전반전 맨투맨에 이은 더블팀, 지역방어까지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신한은행 막강 화력을 단 22점을 틀어막는 수준급 수비를 선보였다.

수비 상승세는 공격으로 이어졌다. 한채진과 조은주는 개인기에 이은 7점을 만들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홍현희가 골밑에서 지원 사격을 펼치면서 36점을 쓸어담아 36-22, 14점을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DB생명 집중력 높은 수비에 야투율이 25%에 그칠만큼 부진했고, 수비마저 원활하게 가져가지 못한채 다득점을 내주었다.

3쿼터 신한은행이 반전을 만들었다. 하은주와 전주원을 선발 투입한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확실히 다른 모습을 가져갔다. 빠르게 펼쳐진 공격에 강영숙과 하은주 손에서 계속해서 골로 연결되며 3분 동안 14점을 몰아쳐 4점차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단단해진 신한은행 조직력에 당황하며 점수를 만들지 못한채 추격을 당했고, 3분경 이경은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경기는 한차례씩 분위기를 주고 받으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KDB생명이 공격 조직력을 살려내며 다시 도망갔고, 5분이 지나면서 다시 신한은행이 정선민, 전주원 자유투 득점으로 추가점을 만들면서 긴장감을 유지했다.

쿼터 초반 집중력이 빛난 신한은행이 40-45, 5점차로 따라붙고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KDB생명은 단 9점에 그치며 전반전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4쿼터 3분경 신한은행이 49-49,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3쿼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전주원과 하은주를 선발기용했고, 작전은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KDB생명은 이경은과 조은주가 추가점을 만들었지만, 인사이드 수비에 실패하며 1쿼터 이후 첫 동점을 내주는 위기로 작전타임을 부르며 분위기 정비에 나섰다.

작전타임 이후 KDB생명이 먼저 도망갔다. 이경은, 한채진 백코트 진 활약이 이어지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DB생명은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홍현희 5반칙 퇴장이라는 위기가 찾아왔다.

신한은행은 높이에서 구멍이 생긴 KDB생명 약점을 놓치지 않고 공략, 하은주와 최윤아, 그리고 전주원 자유투 득점이 이어지며 61-56으로 도망갔다.

이후 KDB생명은 이경은 미들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은 수비에서 신정자마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높이에 완전한 공백이 생기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더욱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KDB생명을 몰아부쳤고, 정선민과 최윤아 등이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고 종료 44초전 69-61, 7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4쿼터 홍현희와 신정자라는 두 기둥을 잃으면서 접전의 팁을 잃었고, 결국 전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20승(3패) 고지에 오르면서 1위를 유지했고, KDB생명은 13패(11승)째를 당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박정은, 선수민이 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이 김계령, 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5-54로 대파하고 광주 경기 첫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선수민이 11점 3리바운드, 박언주가 11점(3점슛 3개), 이미선이 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로벌슨이 9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김계령이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이 11점 3리바운드, 허윤자가 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쿼터 집중력에서 뒤지면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세로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중반까지 신세계와 접전을 펼쳤고, 종반으로 넘어가며 공격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종료 2분전부터 이종애가 어시스트에 의한 슛팅을 계속해 성공시켜 19-14로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김정은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만들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종료 3분이 남은 시점부터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며 계속해서 공간 허용과 함께 실점을 내주었고, 4분 동안 4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열세를 겪어야 했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삼성생명은 종료 4분전 쿼터 초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5-26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종반으로 넘어가며 선수민과 박언주가 역전과 함께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쿼터 후반 박정은 활약이 이어지며 39-28, 11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내외곽에서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김계령이 인사이드에서, 김정은과 양정옥이 3점을 지원사격하며 한차례 역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종반으로 넘어가며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수비에 균열이 생기면서 추가점을 내주었고, 공격마저 동반 부진에 빠지며 두자리수 점수를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신세계가 힘을 내며 추격전을 펼쳤다. 수비가 원활하게 돌아갔고, 공격에서 밸런스가 잡히면서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39-42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촘촘해진 신세계 수비에 공격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5분 동안 3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삼성생명이 가져갔다. 종료 4분전 박언주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삼성생명은 이후 박정은이 5점을 몰아치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52-39, 13점을 앞서갔다.

신세계는 중반이 넘어 갑작스레 조직력이 와해되며 턴오버와 슛미스가 생겨나며 추격의 팁을 잃었고, 종료 40초전 김지윤 3점슛으로 49-59, 10점차로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삼성생명이 3쿼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격에서 박언주, 박정은 3점슛이 터졌고, 짜임새있는 맨투맨 디펜스로 신세계 득점을 2점에 묶으면서 5분경 64-44으로 20점을 앞서갔고, 이후 로벌슨과 이미선 득점이 이어져 종료 3분 여가 남은 상황에 24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김계령과 김지현 득점이 터졌지만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고, 삼성생명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화연, 이선화 등 백업 멤버를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17승 6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신세계는 12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광주 중립경기에서는 추첨을 통해 매일 HDTV,  냉장고,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 오늘은 관객 두명이 TV와 냉장고를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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