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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자 더블 더블 신세계, 우리은행 잡고 단독 3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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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허윤자, 김계령 활약을 앞세워 배해윤, 박혜진이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63-54로 물리치고 단독 3위에 복귀했다.

신세계는 허윤자가 19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계령이 12점 8리바운드, 김정은이 10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양종옥이 9점 4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배해윤이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영희가 13점 5리바운드, 박혜진이 10점을 만들며 분전했으나, 높이에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1패를 더하고 말았다. 

1쿼터는 난타전. 양팀은 공격을 중심으로 활발한 초반을 보냈다. 신세계가 양정옥 외곽슛과 김계령, 허윤자 인사이드 득점이 조화롭게 이어지며 20점을 몰아치고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신세계 공격 차단은 실패했지만, 배해윤과 양지희가 스피드를 이용해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박혜진이 돌파와 미들슛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전광판에 그려진 스코어는 20-17, 신세계 3점차 리드가 그려져 있었다.

2쿼터 신세계가 흐름을 가져갔다. 허윤자가 6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맨투맨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펼쳐 5분 동안 우리은행 공격을 단 2점으로 틀어막아 30-19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5분 동안 슛미스와 턴오버를 계속해서 발생하며 부진에 휩싸여 11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중반을 넘은 경기는 다소 루즈한 분위기였다. 양팀은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듯,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양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임영희와 배해윤 득점으로 3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좁혔고, 신세계는 3분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은 그렇게 32-24, 신세계 8점차 리드로 정리되었다.

3쿼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신세계는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가져가며 점수를 쌓았고,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배해윤이 빠른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신세계가 7~9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까지 분위기는 이어졌다. 종료 3분전 우리은행이 고아라, 배해윤 득점포로 잠시 추격전을 펼쳤으나, 신세계가 양정옥 3점포와 허윤자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51-43, 8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신세계가 김지현 레이업에 이은 바스켓 굿으로 8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2분이 남으면서 승부는 기울기 시작했다.

6~8점차로 계속되던 경기는 종료 2분전 신세계가 김정은 자유투 득점가 허윤자 미들슛으로 63-52, 11점을 앞서면서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자유투 점수를 만들면서 추격하려 했지만, 끝까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신세계는 끝까지 분위기를 유지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고, 우리은행은 1패를 더하면서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14승 14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복귀했고, 우리은행은 25패(4승)째를 당하면서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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