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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대활약 삼성생명, 승부 원점으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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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선화, 이미선 활약을 앞세워 한채진, 신정자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75-60으로 완파하고 반격의 1승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5점(3점슛 3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로벌슨이 1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선화가 18점을, 홍보람이 14점(3점슛 3개)을 만들면서 승리를 챙겼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채진 14점(3점슛 3개), 홍현희가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하며 4쿼터 중반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이유진과 홍보람을 선발 투입하며 변칙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던 삼성생명이 5분간 우위를 점했다. 이선화가 6점을 만들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존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가져가며 10-4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삼성생명 변칙적인 스타팅에 당황한 듯 공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5분 동안 단 4점에 그쳤고, 이선화 마크에 실패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었다.

중반을 넘어서도 삼성생명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전반 5분 성공적으로 가져갔던 수비를 계속 이어가며 KDB생명 득점을 차단해 종료 3분전 14-4 리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종료 2분전, KDB생명이 밸런스를 잡으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신정자와 홍현희, 그리고 조은주 속공으로 단숨에 6점을 만들면서 10-14, 4점차로 따라붙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5분은 다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미선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KDB생명 공격을 6점을 막아내며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추가점을 쌓아 23-16으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신정자, 조은주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치다가, 중반 공격이 다시 부진하며 점수차를 벌려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도 삼성생명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맨투맨에 이은 로테이션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KDB생명 득점을 막아냈고, 조직력에 의한 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2분전 30-20,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삼성생명 상승세를 끊지 못했다. 신정자와 이경은 득점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공격 난조에 발목 잡힌 KDB생명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삼성생명이 32-21, 11점차 리드로 막을 내렸다.

3쿼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이 한발 앞서 홍현희 미들슛과 조은주 3점슛으로 따라붙었고, 삼성생명은 이유진 미들슛과 이미선 3점슛으로 도망가며 접전을 펼쳤다.

그렇게 5분 동안 긴장된 분위기 속에 한골씩 주고받던 경기는 41-32, 삼성생명 9점차 리드가 그려지며 후반으로 넘어갔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한채진이 대활약이 펼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한채진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종료 2분전 42-46까지 따라붙는 의미있는 득점포를 가동하고 삼성생명을 긴장시켰다.

한때 11점까지 앞섰던 삼성생명은 점수차가 좁혀지자 잠시 당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종료 2분 전부터 밸런스를 회복해 KDB생명 공격을 막아냈고, 로벌슨 4점과 이선화 미들슛으로 52-43, 9점차로 앞서고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첫골은 삼성생명 이미선 손에서 나왔고, 점수는 55-43, 12점차 삼성생명 리드가 그려지며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1차전 보여주었던 투혼이 살아나며 수비를 조였고, 김보미 3점슛 등로 3분경 49-55로 따라붙고 삼성생명에 작전타임을 강요했다.

작전타임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경기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주었고,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은 홍보람의 깨끗한 3점슛과 로벌슨 돌파로 64-55로 앞서며 균형을 깨내면서 KDB생명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KDB생명 작전타임이 지나서도 삼성생명 상승세는 이어졌다. 한차례 KDB생명 공격을 막아낸 삼성생명은 로벌슨이 돌파를 통해 점수를 두자리수로 벌렸고, 종료 1분 40여 초전 홍보람이 승부를 가르는 3점슛을 성공시켜 69-55, 14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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