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국일정공배 2011국제초청 여자농구대회 준결승 전에서 김천시청과 수강장성이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해 리턴 매치를 갖게 되었다.
김천시청은 한 수위 전력을 과시하듯 내외곽에서 사천시청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김영옥, 김민정 외곽포와 양희연, 장선형 인사이드가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 시작부터 우위를 지킨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은 김영옥과 최효정 외곽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김천시청은 수비에서 효율적인 로테이션을 더해 초반 잡은 리드를 유지하며 10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등 우위를 점했다. 사천시청은 센터 김정아를 축으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김천시청 조직력을 극복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후반전에도 김천시청은 효율성에 노련미를 보태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4쿼터 중반을 넘어서는 전지혜, 양희연을 비롯한 전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66-52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고 수강장성에 복수혈전을 벌이게 되었다.
수강장성은 예상외로 고전 끝에 미쓰비시를 잡아냈다. 수강장성은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장린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덕에 61-60, 1점차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고, 미쓰비시는 대회 참가 이후 가장 아쉬운 1패를 당하고 말았다.
동아 백화점은 부산시 체육회를 56-42로 꺾었고, 국일정공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64-46으로 꺾고 5,6위 결정전에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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