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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시즌 기록 리뷰 - 어시스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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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각 계량 부분 순위를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어시스트 기록을 살펴본다.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어시스트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지윤과 전주원 등 베테랑 들이 순위 상단을 차지했다.

1위 - 이미선(용인 삼성생명) 평균 7.07개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중 한명인 이미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어시스트 여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매년 전주원에 밀리면서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이미선은 아시안 게임 이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포인트 가드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수년간 어시스트 1위 자리는 은퇴한 전주원 몫이었다. 하지만 전주원은 지난 시즌 팀 스쿼드로 인해 많은 시간을 출장할 수 없었다는 한계에 부딛치며 이미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향후 몇 년간 어시스트 1위는 아마도 이미선의 몫이 될 것 같다는 평가이다.

2위 - 김지윤(부천 신세계) 평균 4.81개

2위에는 '터보가드' 김지윤이 차지했다. 공격 성향이 강한 듀얼 성격인 김지윤은 지난해 신세계가 레알급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어시스트에 힘쓰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김정은과 김계령, 그리고 강지숙에게 송곳같은 패스를 찔러주며 4.81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총 27경기에 출전해 130개 어시스트를 만들어낸 김지윤은 지난 몇년간 플레이와 달리 이타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한해를 보냈다. 2010년 있었던 세계선수권과 아시안 게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지윤이었다.

3위 - 전주원(안산 신한은행 - 은퇴) 평균 4.79개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전주원이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전주원은 평균 20분 정도를 출장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모든 컨디션을 맞추는 모습이었고, 평균 3개 정도 수치가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주원은 어시스트보다 빛나는 운영에 많은 힘을 보탰고, 챔피언 결정전 들어 40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이 우승을 만들어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리고 화려한(?)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4, 5위 - 박정은(용인 삼성생명) 평균 4.52개, 김영옥(청주 KB국민은행) 평균 3.86개

'명품 포워드' 박정은이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부상과 엮인 컨디션 저하로 인해 특유의 슛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정은이 어시스트로 자신의 역할을 나누면서 4위에 올랐다. 득점에서 부진을 어시스트로 만회한 숫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총알낭자' 김영옥이 5위를 기록했다. 35경기 전경기를 출장하는 강철체력을 선보였던 김영옥은 총 135개, 평균 3.86개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득점과 3점슛에 이어 TOP5에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아듀를 외쳤다.

6,7위 - 최윤아(안산 신한은행) 평균 3.73개, 이경은(구리 KDB생명) 평균 3.63개

향후 10년은 대한민국 여자농구 가드계를 대표할 두 선수가 각각 6,7위에 올랐다. 지난 2년간 부상을 털고 중반 이후에 팀에 합류해 전방위 활약을 펼쳤던 최윤아가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7위는 지난해에 이어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경은이 7위를 기록했다. 득점이면 득점, 운영이면 운영, 패스면 패스 등 다방면에서 일류가드로 성장하고 있는 이경은이 최윤아에 0.1개를 뒤지면서 럭키 세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8,9,10위 - 박혜진(춘천 우리은행), 정선민(청주 KB국민은행), 허윤자(부천 신세계)

TOP10 하단 순위에는 색다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8위에 오른 박혜진은 평균 3.56개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달리는 센터' 허윤자가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팀 캐미스트리 상황에 따라 어시스트 할 일이 많았던 허윤자였기 때문이다.

9위에는 '바스켓 퀸' 정선민이 차지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게임에 출장할 수 없었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평균 3.40개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변연하(청주 KB국민은행)는 부상으로 인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지난해 7위를 차지했던 신정자(구리 KDB생명)와 9위에 올랐던 김계령(용인 삼성생명)도 각각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10위에 랭크되었던 임영희(춘천 우리은행)도 TOP10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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