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이연화 활약을 묶어 이선화, 로벌슨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에 73-68로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점슛 4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윤아가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영숙이 7점 12리바운드, 하은주가 12점 5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이선화 23점 3리바운드, 로벌슨이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계령이 17점 7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 신한은행이 후반 집중력을 보이면서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로벌슨이 정확한 미들라인 점퍼를 바탕으로 점수를 쌓았고, 맨투맨 디펜스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실점을 줄이고 12-6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계속된 턴오버로 인해 역전과 분위기를 한번에 내주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4분이 넘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생명 집중력 높은 수비에 고전했다. 중반을 넘어 반전을 만들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이연화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온 신한은행은 연이은 최윤아 3점슛과 계속된 속공으로 12점을 몰아쳐 19-14로 앞서갔다.
3쿼터 신한은행이 3점슛을 앞세워 삼성생명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생명은 종료 3분 전까지 이선화를 중심으로 차분히 득점을 쌓았고, 한박자 빠른 트랜지션으로 신한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접근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신한은행 외곽에 수비가 무너지면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추격에 이연화 3점슛으로 응수하며 근소한 리드만 지켜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은 최윤아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김연주와 김단비, 그리고 이연화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려 38-32로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이 박빙의 흐름 속에 7~9점차 리드를 지켜갔다. 필승조로 투입된 하은주가 차분하게 골밑슛을 만들면서 팀에 득점을 선물했고, 이연화가 지원사격을 펼쳐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쿼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결국 58-53, 5점만 앞서게 되었다.
삼성생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은주 마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김계령과 정아름이 분전하며 득점을 만들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종반으로 접어들며 이선화가 득점력을 과시하며 점수를 쌓았고, 로벌슨까지 득점에 가세해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다시 삼성생명이 김계령과 로벌슨이 효과적인 2대2 플레이를 펼치면서 점수를 만들었고, 수비를 짜임새있게 전개하며 4분경 61-62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4분 동안 단 2점에 그치면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양팀은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2분을 넘게 흘려 보냈고, 신한은행이 먼저 하은주 활약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이선화, 로벌슨을 가동하며 점수를 만들어 추격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종료 1분전 전광판 점수는 69-68, 1점차 신한은행 리드가 그려져 있었고,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종료 20초전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꽂아넣으면서 치열했던 경기를 승리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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