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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령 22점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반격 1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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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김계령, 이선화 활약을 묶어 강영숙, 최윤아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64-56으로 물리치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22점 8리바운드, 이선화가 17점 6리바운드, 김한별이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박정은이 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확실하게 경기를 조율하며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12점 11리바운드, 최윤아가 14점 4리바운드, 김단비가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은주가 10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1쿼터 삼성생명이 완전히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이선화와 김계령이 인사이드에서 번갈아 득점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맨투맨 수비를 극대화해 신한은행에 강력한 공격을 단 6점으로 묶어내며 16-6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공격을 전혀 풀어내지 못한 채 단 6점에 그쳤다. 쿼터 내내 선수들은 둔한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공수에서 완전히 삼성생명에 압도당했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짜임새있는 공격으로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벌려갔다. 이선화와 김계령, 그리고 김한별이 활약이 공격에서 돋보였고, 박정은이 공수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었다. 결국 삼성생명은 34-19로 크게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밸런스를 살려내지 못한 채 고전했다. 이연화와 강영숙 득점이 살아났지만 김단비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으로 득점에 가담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로테이션 미스가 이어지며 자주 공간을 노출했다. 결국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신한은행이었다.


3쿼터 신한은행 추격전이 펼쳤다. 신한은행은 전반전과 달리 짜임새있는 수비로 삼성생명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하며 점수차를 줄였고, 최윤아와 이연화를 중심으로 착실히 득점을 쌓아 19점을 몰아쳐 38-44로 따라붙고 4쿼터 반격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집중력에 흐름을 빼앗겼다. 공격이 무뎌지며 단 10점에 그치고 말았고, 수비에서 움직임도 눈에 띄게 둔화되며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결국 6점 차까지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던 삼성생명이었다.


4쿼터 신한은행이 3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최윤아가 3점슛과 돌파 등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점수차를 줄여갔고, 하은주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4분경 48-49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상승세의 최윤아 마크에 실패하면서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중반으로 넘어서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김한별 추가골로 득점을 쌓았고,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강영숙 등 인사이드에서 점수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균형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건 종료 1분 50초가 남은 시점. 김한별 자유투 득점에 이어 오늘의 히어로 이선화가 다시 정확한 미들슛을 꽂아 넣으면서 삼성생명이 60-56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짜임새있는 수비에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후에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허공에 날리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삼성생명은 종료 34초전 김한별 자유투 득점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승리를 거두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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