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이옥자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에 여자농구 경험이 풍부한 이문규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이문규 코치는 여자농구의 베테랑 지도자다. 이옥자 감독은 “소통과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팀을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전하며 선임과정을 밝혔다.
이문규 코치는 1956년생으로 현대농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현대와 한국화장품 여자농구단 감독 그리고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1998년 신세계 여자농구단 감독으로 4번의 우승을 팀에 안겼고, 2002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했다. 2004년~2006년까지 KB국민은행(현 KB스타즈 )감독을 맡았던 이문규 코치는 학업을 위해 여자농구 코트를 떠났다. 명지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낸 이문규 코치는 6년의 공백을 깨고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다시 코트에 서게 됐다.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이문규 코치는 “모든 것을 놓고 오직 KDB생명 위너스 농구단과 여자농구를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한다. 최선을 다해서 감독님을 돕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호흡이 중요한 여자농구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인 KDB생명 위너스가 2012-2013 리그 우승을 위해 힘찬 발돋움을 했다. 프로농구 최초의 여성 감독과 코트의 승부사의 만남. 이옥자 감독과 이문규 코치의 조화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