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이 컵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DB생명은 14일(월)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둘째날 경기에서 부산시체육회에 99-44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KDB생명이 경기를 압도한 경기였다. KDB생명은 센터 최원선이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양 팀의 득점이 23-10이니, 최원선 한 명이 팀 득점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었다.
1쿼터를 23-10으로 앞선 KDB생명은 2쿼터 득점도 30-16으로 앞서는 등 전반까지 53-26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프로팀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생명과 하나외환의 경기에서는 이선화와 박태은이 33득점을 합작한 삼성생명이 하나외환에 63-57로 승리하며 2연승째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강지우가 36분 가량을 뛰며 18득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천시청과 전주비전대의 경기는 22득점-6리바운드를 기록한 전지혜를 앞세운 김천시청이 69-44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수원대와 극동대의 경기는 길다빈이 12점-4리바운드로 분전한 수원대가 극동대에 67-45로 승리하며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고, 극동대는 2연패에 빠졌다.
광주대는 23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수연을 앞세워 한림성심대에 67-54로 승리했다.
14일 전적
김천시청(1승) 69-44 전주비전대(2패)
삼성생명(2승) 63-57 하나외환(1패)
수원대(1승1패) 67-45 극동대(2패)
신한은행(2승) 90-49 단국대(2패)
광주대(1승1패) 67-53 한림성심대(1패)
KDB생명(1승) 99-44 부산시체육회(1승1패)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