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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맹활약’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우승까지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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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11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은 100%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쿼터는 변칙적인 라인업으로 나온 삼성생명이 주도했다. 해리스와 박정은이 가벼웠다. 삼성새명은 17-14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5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5분3초가 지나서야 해리스가 2점슛으로 겨우 첫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 이에 반해 우리은행은 톰슨과 임영희를 통해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며 전반을 37-26으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 들어 한층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47-36에서 박혜진의 자유투와 골밑 돌파, 티나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53-36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해리스와 이미선의 득점으로 8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티나가 활약하며 60-47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해리스의 자유투로 67-75, 8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며 결국 77-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티나 톰슨이 혼자 3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임영희(16점), 박혜진(13점), 배혜윤(10점)도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3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이미선, 고아라, 홍보람, 박정은, 앰버 해리스로 구성된 스몰라인업으로는 우리은행의 기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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