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이 8일 속초 청소년수련원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제5회 대회로 이전까지 남자 선수들과 혼성으로 나왔던 이전 대회와 달리 여성 선수만으로 치르는 첫번째 대회이다.
오전 11시 청소년 수련원에 집결한 선수단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고, 신선우 전무이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선수 대표 선서, 그리고 A, B조로 나뉘어 예선전이 치러졌다.
예선전은 13시부터 19시까지 6시간 동안 26게임이 펼쳐졌다. 어린 선수들 체력을 고려해 전후반 8분씩 2쿼터로 진행되었고, 팀당 4경기씩 조별로 예선전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코치들 역시 어린 선수들 열정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팀을 지도했다. 승리보다는 오랜만에 펼쳐진 이벤트를 즐기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재미와 열정을 다한 선수단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재미와 열정이 넘쳤던 6시간이 지나가고 최강전 1일차 일정은 저녁 식사 후 캠프 파이어 일정으로 모두 정리되었다.
응원을 위해 결코 가깝지 않은 속초까지 찾은 학부모들 열성도 대단했다. 2층 관중석에 위치한 학부모들은 3~4명씩 짝을 지어 엘리트 대회를 방불케하는 응원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WKBL이 운영하는 농구 교실(분당, 인천)과 4개 구단(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구리 KDB생명, 춘천 우리은행) 160명 여자 선수들이 참여해 어린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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