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6-5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아쉬운 패배였다. 삼성생명은 시종일관 상대를 끌려다니게 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집중력의 문제다. 공을 잡기가 겁난 것이다. 이럴 때 강심장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막판에는 피해버린 면이 있다. 이런 부분이 실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삼성생명은 실책이 아쉬웠다. 삼성생명은 이날 13개의 실책을 저질렀는데, 승부처인 4쿼터에만 4개의 실책을 했다. 이 감독은 “경기가 시소를 탔지만 실책이 너무 아쉽다. 마지막에 3점슛을 노렸지만 거기서도 실책이 나왔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주포 샤데는 25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은 침묵을 지켰다. 이 감독은 “샤데가 빼줄려고 노력했다. 국내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적극성을 가져야 하는데 소극적이다. 찬스인데도 다른 사람을 쳐다본다. 그런 부분이 나오지 못했다”고 팀을 진단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을 상대로 50점대 수비를 펼쳤고, 하은주도 그런대로 수비하며 소득을 챙기기도 했다. 이 감독은 “아쉽기는 했지만 수비에서는 어느정도 했다고 본다. 집중력 부재로 인한 공격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은주만 놓고 본다면 잘 막은 것 같다. 10분정도 예상 했는데 나름대로 잘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수비에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삼성생명은 9승15패로 5위 KDB생명과의 격차는 1경기로 줄었다. 3위 KB스타즈와는 5경기 반 차이다. 그래도 이 감독은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다. 목표를 가지고 하지 않으면 탈락한다. 선수와 감독 모두가 전승을 목표로 해야 갈 수 있다”고 포기하지 않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