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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8연승’ 우리은행, 2라운드도 신한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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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개막 8연승에 성공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67-51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후 8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신한은행은 1패를 추가한 채(5승 2패) 2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47-32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또한 3점슛 6개가 중요한 순간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의 시작부터 우리은행의 3점슛이 터졌다. 이승아가 3점슛으로 신한은행에 기선제압을 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수비 빈틈을 공략하며 분위기를 조금씩 챙겼다. 신한은행은 제시카 브릴랜드의 중거리슛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쫓았다.
 

우리은행은 박언주의 3점슛도 터지며 신한은행을 따돌렸다. 휴스턴의 적극적인 공격 역시 신한은행을 맥 빠지게 했다.
 

2쿼터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을 투입했다. 굿렛이 골밑 장악력을 발휘하며 1쿼터 분위기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힘을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1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하은주를 내보내며 분위기를 살리려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굿렛을 막을 선수는 없었다. 하은주도 외국선수도 역부족이었다. 굿렛은 2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전반 1분 52초를 남기고 36-18까지 도망쳤다.
 

우리은행은 36-2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했다. 이승아의 3점슛이 다시 가동되며 리드를 지켰다. 박혜진도 3점슛에 성공했다. 휴스턴이 파울트러블로 빠졌지만, 공백을 찾을 순 없었다.
 

우리은행은 17점차(52-35)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신한은행이 압박수비로 우리은행을 위협했지만,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뿌리쳤다. 또한 이승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신한은행도 뒤늦게 김연주의 외곽슛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앞서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우리은행은 3일간 휴식 뒤 청주 KB스타즈와 만나 단일 시즌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기록이다. 신한은행은 29일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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