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차분히 차기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해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샹송화장품을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으로 불러 들여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석패. 전달 크게 패했던 우리은행은 박다정과 나윤정의 신들린 외곽포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며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 체력에 발목을 잡히며 다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에서 북한의 로숙영(25)이 단연 화제다. 182㎝의 포워드 로숙영은 인도네시아, 대만과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평균 2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2경기에서 모두 단일팀 최다 득점자다. 연장 끝에 패한 대만전에서는 홀로 32점을 몰아치는 무서움을 보여줬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가스 에이시스의 박지수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 드림과의 홈경기에서 벤치 멤버로 출전, 17분을 소화하며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8일 코네티켓전(19분)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선발 센터 켈시 본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매 쿼터 코트를 밟았다.
여자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까지 지명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보통 구단에 따라 필요한 선수 1∼2명만 뽑는다. 아주 많아야 3명까지 지명한다. 그런데 2015년 10월 27일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드래프트는 조금 특별했다.
금메달 항해에 급물살을 타게 될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있었다. 바로 박지수(20·에이시스) 카드였다. 소속팀 경기로 인해 최악의 경우, 박지수 없이 금메달을 일궈야 하는 곤경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그가 천군만마가 될 예정이다.
단일팀 첫 메달을 향한 항해 중에 대만이라는 암초에 걸려 삐걱댔던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다시 전열을 다듬어 항해를 이어간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낮 12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인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X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