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는 ‘요즘 WKBL 수준’이라는 쇼츠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노마크 레이업 실패, 숱한 에어볼 영상이 담겼다.국내 여자프로농구 경쟁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어이없는 플레이만 편집한 영상이라 더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김동욱 코치가 신한은행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다. 최윤아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인천 신한은행은 아베 마유미, 이경은, 김동욱 코치로 코치진을 완성했다. 이중 김동욱 코치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그는 2020년 현역 은퇴 후 서울 SK 유소년팀에서 아이들을 지도했다.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전체 1순위 신인인 홍유순은 프로 무대에 오르자마자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신인 선수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2017년 박지수(3경기 연속 더블더블)의 기록을 깼다. 데뷔 시즌 26분 18초를 뛰며 8.1득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한 홍유순은 정규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사무총장이 된 후에도 호탕한 성격은 여전했다. 안덕수(51) WKBL 사무총장은 “쉬는 날도 온전히 쉬지 못해요. 그래도 바쁜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지만, 경기력 저하나 저변 등 무거운 주제에 대해선 사뭇 진지한 표정과 함께 견해를 남겼다.
1997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WKBL)는 오랫동안 여성 사령탑 불모지였다. 2024~25시즌 여성 감독 1호 우승의 역사를 쓴 박정은 부산 BNK 감독까지 역대 3명에 불과했다. 시즌은 모두 엇갈렸다.
농구밖에 모르는 새 얼굴이 들어왔다. 부천 하나은행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에 이어 다음 시즌 또 한 명의 일본인 코치가 WKBL 팬들 앞에 선다. 인천 신한은행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아베 코치는 1984년생으로 최윤아 감독보다 1살 위다. 굵직한 코치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2011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국팀인 히타치 하이테크, 도쿄 하네다, 상숑V매직 등에서 코치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