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귀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23일부터 다시 WKBL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공교롭게도 월드컵 최종 예선 일정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선두 KB와 2위 하나은행의 승차는 1.5경기
어떤 선수는 기록으로 자신을 설명하고, 어떤 선수는 물건으로 자신의 시간을 보여준다. 삼성생명 이주연은 후자에 가까웠다. 오래 입은 옷 하나, 끈을 바꿔 단 농구화 한 켤레, 그리고 차곡차곡 감정을 눌러 담은 다이어리까지.
조수아(22, 170cm)의 짜릿했던 노란 머리 생활을 복기했다. 징크스. 운동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중 하나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것들이 심리적으로 가져다주는 게 많아서 생긴 결과다. 어떤 행동을 선택한 게 잘 되면, 그것을 끝까지 이어가기도 한다.
24시간을 쪼개는 하루의 일과표 작성. “내가 이 시간에 뭐 하지?”라는 생각에 주춤주춤하면서 시간의 선을 그을 때가 많다. 물론 100%는 없듯이 이 사례의 예외도 있다.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고 다지는 삼성생명 가드 조수아가 그랬다.
최종예선에서 선전한 여자농구 대표팀의 파워 랭킹이 4계단 상승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두 번째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최근 막을 내린 최종예선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16개 국가의 순위를 매겼다.
경기가 잠시 멈춘 휴식기. 그렇다고 선수의 하루까지 느슨해지는 건 아니다. 삼성생명 이주연(27, 171cm)의 하루는 코트 위 모습처럼 촘촘하게 흘러간다.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살피고, 부상과는 연을 끊기 위해 자기만의 리듬으로 하루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