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18승 2패)가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뒤를 아산 우리은행(17승 3패)이 바짝 쫓는 중이다. 최하위였던 인천 신한은행(5승 15패)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3승을 추가하며 5위로 뛰어 올랐다. 따라서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BNK는 2023~2024시즌 중 가장 긴 연패인 7연패에 놓였다. 연패를 끊을 터닝 포인트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상대는 KB. 2023~2024시즌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팀이다.
삼성생명이 만난 우리은행은 강력한 코어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MVP를 수상한 김단비(180cm, F)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박지현(183cm, G)은 어느 팀의 에이스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즌 초반 1승 13패, 승률 7%에 그쳤던 팀이 최근 4승 2패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어느덧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그야말로 꼴찌의 반란이다.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첫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는 한계가 있었다. 당분간 그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PO)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나원큐에 찾아온 악재다.
우리은행 선수단의 ‘300승 시켜 드릴까? 말까?’ 게임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그 중심에는 김단비(33, 180cm)가 있었다. 김단비는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3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의 78-7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