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워낙 특별하신 분이시고 서로 터치를 잘 안한다.(웃음) 영상통화로 고모가 ‘결승에서 보자’고 하셔서 결승에 가기위해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박정은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BNK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81-67로 승리했다. 박정은 감독은 박신자컵 첫승을 거뒀다.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 최장신팀 벤디고는 박신자컵을 통해 수비를 보완하고자 한다. 호주의 벤디고 스피릿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부에서 67-83로 패했다. 문제는 수비 불안이었다.
''최강'' 아산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나라 여자프로농구 4팀이 국제 대회로 커진 2023 박신자컵 첫날부터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일본의 강호 도요타 안텔롭스를 93-90으로 제압했다.
BNK가 한 수 위 농구를 펼쳤다. 부산 BNK썸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박신자컵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1-67로 첫 승을 거뒀다. BNK는 지난 8일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서 필리핀과 맞붙어 65-59로 이긴 바 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BNK는 주축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벤치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줬다.부산 BNK 썸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필리핀 국가대표를 만나 81-67로 승리했다. 승부는 이른 시간 났고 3쿼터 중반부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유망주를 점검하는 대회에서 이제는 국제대회로 성장한 2023 박신자컵을 찾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여사가 “목숨을 바칠 정도의 절실함으로 농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 뒤 “다른 선수의 이름을 딴 컵 대회가 열리면 좋겠다”며 여자농구의 발전을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