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박신자컵에서 최약체 중 한 팀이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일군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최강이다. 단, 박신자컵은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회 규정 상 주전들을 대부분 제외시켜야만 했다.
우리은행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5-57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대회 3연승을 기록했고, 신한은행은 1승 2패가 됐다.
부천 하나원큐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필리핀 국가대표를 만나 80-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박신자컵 첫 승을 신고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호주의 벤디고 스피릿과의 맞대결에서 62-83로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이명관을 아산 우리은행에 내주고 방보람을 영입했다. 183cm의 센터인 방보람은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5순위에 뽑혔으며 우리은행에서 정규리그 13경기 평균 4분 25초 출전해 0.8점 0.9리바운드 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디고 알리샤 프롤링이 20-20(22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넘어서며 맹활약했고, 팀 내 최장신인 루스 데이비스도 20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데이비스는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는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녀가 신은 신발. 농구화라고 보기엔 얇고 쿠션도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