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소니아, 이다연 활약을 묶어 김정은, 엄서이가 분전한 부천 하나원큐를 접전 끝에 59-57으로 이겼다.
10경기가 남는 시점에서 두 경기와 네 경기는 체감하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 하나원큐는 플옵 진출 희망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경기며,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다.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11-2012 시즌까지 1위부터 4위까지 봄 농구에 진출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프리미엄이 떨어져 농구팬들로부터 정규리그의 흥미를 떨어 트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팀당 정규리그 2/3 정도의 일정을 소화했다. KB가 정규리그 우승에 더 가까워졌으며 신한은행은 1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 300승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강팀을 물려받아 손쉽게 승수를 쌓은 것도 아니다. 그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우리은행을 리그 최강팀으로 탈바꿈시키며 현존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올라섰다.
인천 신한은행 센터 이수정(23·185㎝)이 일본 대학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3일 “이수정이 일본 도카이대학 농구부에 특기생으로 선발됐다. 이르면 2월 중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다. 농구부 합류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