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가 1차전을 가져갔다. 청주 KB스타즈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2-69로 물리쳤다. KB는 1차전 승리로 홈인 청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어리지만 그래도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잖아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청주 KB의 가드 홍아란(24)이 씩씩하게 말했다. ''그래도''를 강조하면서 앞선 경험이 큰 자산이 되었음을 내비쳤다. KB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의 데리카 햄비(23, 191cm)가 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MVP 투표에서 데리카 햄비는 기자단 투표 93표 중 28표를 얻어 팀 동료 강아정(25표), 변연하(22표)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KB는 7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막판 8연승을 달리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10일 정규시즌 2위 KEB하나은행과 3위 KB스타즈 간의 부천 1차전으로 막이 오른다. 두 팀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하나은행이 첼시 리를 앞세운 인사이드 공략에 주력하는 반면, KB스타즈는 5명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을 치른다. KEB하나은행으로선 ‘모처럼’의 PO 나들이다. 신세계 시절이었던 2010∼2011시즌이 KEB하나은행의 마지막 PO였다. 무려 5시즌만이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하나은행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승15패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창단 이후 하위권(5위-6위-5위)을 거듭했던 하나은행에게 올 시즌 첼시 리 영입은 ‘신의 한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