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KDB생명을 7연패에 빠뜨리고 다시 공동 3위에 올랐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자욱한 안개에 휩싸였던 여자프로농구 3위 전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청주 국민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이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돌입하면서 팽팽했던 삼파전이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의 양자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박종천(사진) KEB하나은행 감독이 ‘정공법’을 택했다. ‘우리 스타일대로 가겠다’는 나름의 선전포고가 깔려있다. KEB하나은행은 22일 현재 18승13패로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 남긴 상황으로, 2승을 추가하면 2위 자리도 확정이다. 비록 지난 2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1위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9-96으로 크게 졌지만, 직전 팀 창단 후 최다연승 신기록인 6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를 보여줬다.
청주 KB스타즈 변연하가 활짝 웃었다. 변연하는 2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출전, 팀의 74-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시즌 막판에 좋은 분위기, 플레이오프(PO)에서도 긍정적이다.” 청주 국민은행은 22일 홈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72(22-19 12-19 17-17 23-17)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5연승 신바람으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의 뒷심이 매섭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74-72로 이기며 5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