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농구가 건진 또 하나의 수확이라면 용인 삼성생명의 킴벌리 로벌슨(24, 176cm)을 들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순조로운 세대교체를 통해 5연패 도전에 나선다.
용인 삼성생명 ‘명품 포워드’ 박정은(33)이 가슴에 독기 품은 방을 또 하나 만들었다.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의 벽에 막혀 또 다시 한 맺힌 눈물을 흘렸다.
신한은행의 여름 전지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몸을 만들지 않고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간 “짐을 싸서 집에 가라”는 임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전주원은 상을 받은 후 선수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한명한명 모두 끌어안으며 ""너무 고마워""를 연발했다.
안산 신한은행의 최윤아가 통합 우승을 이뤄낸 뒤 MVP를 수상한 선배 전주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