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육상 투포환 스타 백옥자(60) 씨가 목소리를 높인다. 한때 ‘아시아의 마녀’라는 별명을 달고 아시안게임을 호령했던 어머니는 농구선수인 딸 김계령(32·신세계) 덕분에 여자프로농구 전문가가 다 됐다.
19일 용인에서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와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의 백투백 매치에서 연승하며 선두 독주체제를 갖췄다는 게 가장 굵직한 뉴스였다. 그렇다면, 지난주에 희비가 엇갈렸던 선수들은 누가 있었는지 1월 셋째 주 UP & DOWN을 통해 살펴보자.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피 말리는 순위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18일 현재 봄 잔치 진출 마지노선 바깥에 위치한 5위와 6위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요즘 매 경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명한 이승아(인성여고), 이정현(청주여고), 박근영(상주여고), 김보람(춘천여고) 등 신인 4인방은 프로생활에 적응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은 우리은행이 모토로 삼은 여자농구 사관학교의 출발점 같은 선수들이다. 이들의 좌충우돌 프로적응기를 들어보았다.
신세계의 골밑이 강력한 진짜 이유는 바로 강지숙(32,198cm)과 허윤자(32,183cm)의 ''미친 존재감'' 덕분이다. 동갑내기인 두 센터가 고비 때마다 투입돼 공수에서 김계령에게 걸린 부하를 줄여주고 상대 수비를 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