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을 무조건 막겠다."" 일본 토요타 안텔롭스의 핵심 가드 카와이 마이(27)가 ''대표팀 명품가드'' 박지현(23)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둘은 2023 박신자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팀 우승에, 두 선수의 자존심까지 걸린 대결이다.
1라운드 후반 이후 지명을 기대할만한 재목들을 알아보자. 오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열린다. 역대 최다인 29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1~4순위는 윤곽이 드러났다. 고현지(수피아여고)를 비롯해 변하정·허유정(분당경영고), 서진영(선일여고)이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일반화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박신자컵에서 드러난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의 큰 차이 중 하나는 속공이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마지막 3경기만 남겨놓았다.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 무대였던 박신자컵은 올해부터 해외 팀을 초청해 국제대회 형식으로 바뀌었다.
박지현의 활약이 우리은행을 웃게 한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8월 26일 막을 올린 박신자컵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3일 열리는 결승에서 우리은행과 토요타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토요타는 KB의 수비에 고전했다. 그럼에도 승부처에서 살아난 득점력 덕분에 준우승을 확보했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에게 청주 KB에게 70-68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은행과 일본 토요타가 박신자컵 결승전에 나선다. 2일 충청북도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WKBL 우승팀 우리은행은 일본 리그 챔피언 에네오스에 74-7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