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 페스티벌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다. 새해 첫 경기는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국민은행의 맞대결이다.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은 1일 오후 4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신한은행이었다. 시즌 전 조심스레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신한은행의 전반기 성적은 5위였다. 15경기 동안 5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10경기는 패했다.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연패보다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시즌 전 최약체로 지목되었던 KB스타즈였다. 전반기를 보낸 청주 KB스타즈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14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표는 5승 9패. 순위는 4위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위에 위치해 있다.
새해 첫날 후반기를 맞는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관건은 전반기 저조했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는 가운데 이소희(부산 BNK)가 정확한 외곽포,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가 유려한 드리블로 추격할 전망이다.
“다가올 삼성생명전을 기대하고 있다(웃음)” BNK는 2023~2024시즌에 좌절했다. 그러나 향후 행보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최대한의 힘을 쏟았다. 내부 FA(자유계약)였던 진안(181cm, C)을 붙잡지 못했지만,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65cm, G)를 붙잡았다.
“결국 수비랑 리바운드다” 용인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를 당했다. 그때만 해도, 삼성생명을 향한 우려가 컸다.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서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결과적으로 ‘개막 4연패’를 액땜으로 삼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