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대로 춘천 우리은행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통합 3연패를 일군 우리은행은 선수 구성의 변화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센터이자 ''정신적 지주'' 강영숙이 은퇴하고 2014-2015시즌 외국인 선수상에 빛나는 샤데 휴스턴(29·183㎝) 대신 쉐키나 스트릭렌(25·188cm)이 입단했다.
박재헌 코치 “전력 극대화 위한 포지션” KB스타즈의 간판스타 변연하(36·사진)는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다. 변연하는 프로 통산 964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37개의 3점슛을 추가하면 삼성생명 박정은(38) 코치가 보유한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3점슛 기록(1000개)을 돌파한다.
“올해는 약팀이 없다."" ‘절대강자’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행보로 통합 3연패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28승7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KB국민은행을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각 구단의 목표는 ‘타도 우리은행’이다.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더욱 무서워졌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KDB생명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3-51로 제압했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우승을 위한 힘찬 첫 출발을 했다.
""앞으로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쏘겠다."" 우리은행 해결사 박혜진은 ""초반에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에게 너무 미뤘다. 아직 내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든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선수가 바뀌었지만, 우리은행의 강력함은 변함이 없었다. 다른 스타일의 농구로 강력함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일 용인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63-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