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었다. 우리은행은 7일 나고야 미쓰비시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미쓰비시와 2차전을 내주었지만, 8일 오전 치른 연습 경기에서 미쓰비시를 물리쳤다. 2차전 게임 내용은 접전 혹은 우위였다. 새롭게 결성된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삼각편대는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 분전하며 접전을 이끌었다. 이날도 심판 콜이 문제였다. 좀처럼 심판 휘슬에 반응하지 않는 위성우 감독과 코칭 스텝이 여러 차례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위 감독은 게임 후에도 콜에 대한 아쉬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정도였다.
KB스타즈 슈터 강아정(28·180㎝)은 최근 농구화를 바꿨다. 2016~2017시즌 종료 이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의 조언에 따라 그는 자신에게 조금 더 적합한 농구화를 찾고 있는데 2번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유는 강아정의 발목 때문이다. 강아정은 고질적으로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 오른쪽 발목 인대가 워낙 약해 발목을 자주 삔다. 그렇다보니 발 자체도 몸 바깥으로 약간 밀려나 있고, 오른쪽 발목 복숭아 뼈 자체도 엄청나게 크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한엄지(180cm)는 20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선수다.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경기는 한 번도 뛰지 못했다. 다른 어린 선수들처럼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놀랍게도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한엄지가 다음 시즌 곽주영의 백업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기성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가드 박소영(26,169cm)이다. 박소영은 지난여름 신재영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박소영은 어린 선수가 아니다. 이미 1군에서 8시즌이나 보냈다. 이제 9시즌째를 맞게 된다. 주전을 차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힘들었던 벤치 생활.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그 끝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신기성 감독은 박소영에 대해 “다음 시즌 윤미지와 박소영이 번갈아 가드진을 책임질 것 같다. 윤미지는 슛이 좋고, 박소영은 패스 센스가 좋은 선수다. 특히 박소영의 패스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지금은 70% 수준이다."" 삼성생명 지휘봉을 든 이후 두 시즌을 마친 임근배 감독이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임근배 감독을 만나 부임 당시 강조했던 창의적인 농구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다음은 임근배 감독과의 일문일답.
KB스타즈 센터 박지수(19·193cm)가 프로선수로 변신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전지훈련을 왔다. 17세 이하 대표팀 시절 훈련을 겸해 일본에서 프로팀과 경기를 펼쳐본 적은 있었지만 프로선수로 소속팀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6∼2017시즌에는 졸업예정 선수여서 전지훈련 없이 시즌 경기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