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KDB생명이 우승컵을 탈환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더불어 치열했던 우승 경쟁만큼이나 그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들과 식스맨들의 활약과 성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빛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각 팀의 중심이 된 WKBL 차세대 스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KEB하나은행의 센터 이하은(21 ''182cm)은 지난 8월에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5경기를 뛰고 평균 12.6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 우승(4승1패)을 놓쳤지만, 이하은의 성장은 분명 소득이었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의 활약에 대해 “팀이 초반부터 연승을 달려 우승 욕심이 나기도 했다. 마지막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 무엇보다 코트 위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과거에는 공격할 때면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팀플레이를 보면서도 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패스가 많이 나왔고, 제가 먼저 스크린을 정확하게 걸어주니 득점 기회도 여러 번 생겼다”고 만족했다.
구슬은 실력 있는 선수였다. 그래서 많은 여자농구팬이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2015-2016시즌에는 31경기에서 4.3득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은 식스맨이었지만 점차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 날도 늘었다. 3점슛 성공률은 31.8%. 180cm의 작지 않은 신장에 정확한 외곽슛까지 보유해 활용 가치가 높았다. 당시 KDB생명 관계자는 “구슬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그렇게 이경은과 한채진의 대(代)를 이을 차세대 간판은 구슬이 될 것처럼 여겨졌다. 머지않아 그 기대함은 하루아침에 허탈함이 된다. 은퇴 소식은 팬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 본 기사는 점프볼 8월호에 게재되었던 기사입니다.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KDB생명이 우승컵을 탈환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더불어 치열했던 우승 경쟁만큼이나 그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들과 식스맨들의 활약과 성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빛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각 팀의 중심이 된 WKBL 차세대 스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KDB생명이 우승컵을 탈환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더불어 치열했던 우승 경쟁만큼이나 그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들과 식스맨들의 활약과 성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빛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각 팀의 중심이 된 WKBL 차세대 스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전주원(45·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43·신한은행) 코치는 한국 여자 농구의 영원한 레전드이다. 현역 시절 전주원 코치가 ‘천재 가드’였다면 정선민 코치는 ‘바스켓 퀸’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0년대 정은순, 유영주 등과 함께 대한민국 여자 농구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던 두 사람은 2006년 11월, KB 국민은행의 정선민이 신한은행과 FA 계약을 맺으며 ‘레알 신한’ 왕조를 만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