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전 멤버들이 모두 합류한 채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일본 미쯔비시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연습경기는 전 선수들이 참여해 완전체로 치른 첫 연습경기였다. 본격적으로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하는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KB 심성영이 생애 첫 주전 임무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올 시즌 KB 주전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여자프로농구 대표이자 KB의 핵심 선수였던 변연하가 은퇴했기 때문. KB는 전면적인 팀 개편에 들어갔다. 변연하가 책임지던 득점력과 패싱력을 어떻게 메우는 것이 다음 시즌 최대 과제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골밑은 이령(23, 182cm)과 이하은(20, 182cm)의 손에 달려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하나은행은 첼시 리를 앞세워 골밑이 강점인 팀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첼리 시는 없다. 이제는 국내선수들이 골밑을 지켜줘야 한다. 그런 하나은행이 기대하는 선수는 바로 이령과 이하은이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김영주(48) 감독은 6개 구단 감독 중 가장 오랫동안 여자농구에 몸담아온 인물이다. 그는 2000년 우리은행 코치로 여자농구와 인연을 맺어 16년째 여자농구 지도자를 맡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그는 여자농구가 걸어온 길을 잘 알고 있고, 애정도 많다.
부천 KEB하나은행 김정은(29, 180cm)이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변코비’ 변연하 대를 이어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활약 중인 김정은은 2014-15시즌이 끝난 후 무릎 수술을 했다. 시즌 중 계속 자신을 괴롭혀오던 무릎에 칼을 댄 것.
우리은행이 세대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임영희(178cm)가 은퇴했을 경우를 대비하는 큰 그림이다. 임영희는 우리은행에 없어선 안 될 핵심선수다. 임영희는 우리은행의 통합 4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양지희, 박혜진, 이승아와 함께 팀 영광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쉴 새 없이 득점을 찍어내는 장면이 백미. 마치 득점을 넣기 위한 ''기계''를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