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위치에서 뭘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승아(우리은행)가 다시 달리고 있다. 여수에서 쉬지 않고 땀을 쏟아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인 6월 중순 프랑스 낭트에서 유럽의 강호들과 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이승아는 그 때 몸으로 느낀 바를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서 실천하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 센터이자 국가대표 센터인 양지희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지난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했던 그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음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는 악명 높은 여수 전지훈련. 일명 ''지옥훈련''으로 불리는 2주 동안의 강도 높은 훈련은 우리은행 성적이 수직상승한 원동력이었다.
“(박신자컵이)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KB 김가은(26, 176cm)이 박신자컵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KB는 17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양인영(신한은행, 184cm)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하은주와 신정자가 은퇴한 상황이다. 양인영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KB스타즈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신한은행은 1승 4패로 리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과정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약 일주일간 아산에서 펼쳐진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17일 KB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비시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6개 팀들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엔트리 구성 또한 만 30세 이상 베테랑 선수 3명은 제외한 채 젊은 선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KB의 심성영이 박신자컵 MVP를 수상했다. KB는 17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KDB생명을 58-5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15일 KEB하나전에서 3점슛 10개 포함 35득점을 올리며 서머리그 최다 득점과 최다 3점슛 기록을 작성한 심성영에게 돌아갔다.